2006/06/10 21:29
방주인생각
지금이야 유치찬란한 시리즈 드라마일지는 모르지만 20년 전만 하더라도 '최첨단' 첩보 드라마였던 멕가이버.
슈퍼맨, 배트맨으로 시작하는 아주 많은 영웅들 가운데에서도 참 특별한 영웅이었다. 눈에서 레이져가 나가고, 떼부자라서 현질로 악당을 물리치는 사람이 아닌, 그냥 주변에서 볼수 있는 평범한 영웅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평범한 영웅이라도 강점이 있는법. 그는 어렸을적 할아버지에게 배운 여러기술들을 위급한 순간에 써먹는다. 근데 왜 어린시절 폭약제조같은걸 배웠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조사하면 다 나올까? ;; 아무튼 기발한 아이더어 덕택에 숫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무사히 임무를 성공한다.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건 인기있는 드라마나 영화의 주인공 모습을 따라한다는 것이다. 주인공인 멕가이버가 하고 나온 헤어스타일을 당시에 멕가이버머리라고 하면서 하고 다녔고, 그가 가지고 다녔던 멕가이버칼(사실 스위스군용칼이지만...)을 많이도 가지고 다녔다. 나 역시 집구석에 이 칼이 있다. 하지만 별로 쓸모는 없었다.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리차드 딘 앤더슨은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에 스스로 제작소를 차려 '스타게이트'라는 시리즈를 히트시키면서 또 한번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의외로 우리나라에서는 멕가이버의 목소리를 맞았던 성우 배한성씨가 큰 인기를 얻어 멕가이버라는 별명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20여년의 세월동안 손튼 국장역으로 나온 다나 엘카는 몇년전 고인이 되었다. 사실 멕가이버 시리즈 후반부에 그는 당뇨로 인하여 시력을 잃었고, 멕가이버에서도 이것을 그대로 반영하였다.
지금 우리집 컴퓨터에는 멕가이버 시리즈 몇편이 저장되어 있다. 가끔 심심할때 보면 잼있다. 어떻게 저런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되는지...신데렐라 콤플렉스만 키우는 우리나라 드라마가 너무 비교되는것을 느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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